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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월11일에 추첨한 파워볼로또에서 1등 복권에 당첨된 미국 테네시주의 50대
남성이 당첨금의 대부분을 예술계를 위해 기부할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이 콕럼(58)이란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주내 내슈빌에 있는 테네시복권협회 본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테네시주 사상 최고액인 2억 5980만달러(약 2663억원)을 로이 콕럼은 받게 됐다.

행운을 가져다준 번호는


미국의 새로운 억만장자에 오르기 전까지 그는 지난 20년간 가난한 극단 배우와 TV 무대
매니저로 일해왔다. 그는 가끔 시간이 날 때 재미삼아 복권을 사왔다. 이번에 당첨된 복권은
지난달 11일 자신이 거주하는 녹스빌에 있는 크로거 마트에서 구매한 것이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한 가톨릭 종교단체에서 성직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기부를 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돈을 “미국 전역에 있는 각종 예술기관의 운용을 지원하는 재단을 설립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로이 형제로 불리며 신망이 투터운 이로 알려졌다.

파워볼 복권 당첨자는 당첨금을 일시불또는 29년 연금식으로 받을것인지 추첨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알려주면 된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주마다 틀리며 약 6개월에서 1년 이내이다.
당첨금의 지급은 약 6-8주 정도의 기간이 지난후 모든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이 된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43개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메가밀리언과 더불어 미국의 최대 연합복권으로 59개의 화이트볼중 5개와 35개의 래드볼
중에 1개를 맞추는 로또게임이다.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무제한 이월된다.
당첨 확률은 1억7천500만분의1이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액은 2013년 3월 메가밀리언 복권이 기록한 6억5,600만달러
(약7,350억)이며, 지금까지 파워볼역대 최고당첨금은 2012년 11월말 5억8,750만달러
(약 6,295억) 6개월후 2013년5월20일 5억9500달러(약 6375억)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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